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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입은 마음

하느님과 영혼이 깊이 있게 친교를 나누는

수동적인 기도의 상태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마음이 상처를 입어야 한다.

하느님 사랑에 의한 상처,

예수 그리스도를 갈망하는 것에 의한 상처를 입어야 하는 것이다.

기도는 마음으로 내려갈 수 없고,

단지 상처에 대한 대가로 마음에 자리할 뿐이다.

 

우리가 더 이상 하느님을 그냥 지나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하느님께서는 우리 존재의 깊은 차원에서 우리를 만져야 한다.

이 같은 사랑의 상처가 없으면

기도는 단순한 지성의 활동에 지나지 않을 것이고

영성적인 신심 행위에 불과할 것이며,

우리를 위해 순수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하느님과 친밀한 관계를 이루지 못할 것이다.

 

우리 안에서 사랑이 만들어 낸 이 상처는 처한 상황에 따라 잘 표현된다.

, 상처는 욕망이 될 수도 있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불안한 탐구,

자신의 죄에 대한 후회와 고통, 하느님에 대한 갈망, 부재의 고통일 수 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죄의 상태와 메마름의 상태에 내버려 두시고

우리를 외면하시는데, 하느님께서 이렇게 하시는 것은

더욱 열렬히 우리에게 상처를 입히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을 드러내 보이실 때,

당연히 우리를 치유하기를 원하신다.

우리의 괴로움, 잘못, 진실되거나 거짓된 죄의식, 완고함 등을 치유하고자 하신다.

우리는 그분의 치유를 알고 또 바라고 있다.

 

그런데 어떤 면에서는 그분이 우리를 치유하기보다는

상처 입히기를 더 바라신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분은 우리에게 점점 더 깊은 상처를 입히시면서 진정한 치유를 주신다.

 

상처는 우리를 하느님의 생명 외에

다른 생명을 가질 수 없게 하고

오직 하느님께만 영원히 속하도록 표시된 존재로 만든다.

    

 

- ‘하느님을 위한 시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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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Joseph Kang

등록일2017-07-31

조회수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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