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없는 세상을 기치로 내걸고 31일간의 국토순례 대장정에 나선 탈핵순례단이 6일 오후 5시 동문동성당에 도착했으며, 7일 오전 8시30분 서산 동문동 성당을 출발했다.
탈핵순례단은 동문성당에서 미사를 본 뒤 (237구간) 서산동문성당-당진시청-당진성당(24.8㎞)을 향해 도보순례를 이어갔다.
삼척핵반투위 성원기 공동대표를 순례단장으로 하는 '탈핵희망 국토 도보순례단'은 지난달 10일부터 25일까지 광주, 고창, 부안, 김제, 익산, 장항, 서천, 보령을 거쳐 대천성당에서 1차 구간을 마무리했다.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2차 순례에 나선 단원들은 15개 구간 서천-아산만-경기도 평택 안중성당으로 향하는 200㎞ 구간을 포함해 수원, 인천을 거쳐 오는 1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탈핵미사와 기자회견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탈핵희망 도보순례는 지난해 여름까지 217일간 3788㎞ 걸으면서 전국의 탈핵을 염원하는 국민과 의지를 다졌다.
이날 도보순례에는 태안 안면성당에서 합류한 신자 등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김현희 차장, 서산축협 임성빈 조합원, 신현웅 민주노총서산태안위원장, 김후용 서해중앙교회 담임목사, 성연면 주민 등을 비롯해 원주교구 평창성당, 전북 장수, 남원, 대전시, 경기도 양주 성가소비녀 수녀원 이광옥 수녀 등이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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