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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죄?

청와대 게시판에 올려진 낙태죄 폐지청원에 20만명 이상이 참여하면서 청와대가 공식 답변을 내겠다고 밝힌 가운데 헌법재판소(헌재)가 낙태죄 규정의 위헌 여부를 심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하여 현재 낙태죄가 사회적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찬반의 뜨거운 논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낙태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고, 우리는(교회는) 어떠한 입장을 갖고 있을까요? 복음의 기쁨을 통해서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교회가 특별한 사랑과 관심으로 돌보고자 하는 이 힘 없는 이들 가운데는, 자신을 방어할 힘이 전혀 없고 무죄한 태아가 있습니다. 최근 들어, 태아의 생명을 앗아가거나 낙태를 부추기는 법을 통과시키는 등 태아의 인간 존엄성을 부인하고 제멋대로 태아를 다루려는 시도들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가끔 태아의 생명을 수호하려는 교회의 노력을 비웃으며 교회의 입장을 관념적이고 반계몽적이며 보수적이라고 비난하는 시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태어나지 않은 생명에 대한 이러한 수호는 그 밖의 다른 모든 인권 수호와 밀접히 관련됩니다.

 

이는 인간은 어떤 상황에서든 모든 발달 단계에서 언제나 신성불가침의 존재라는 확신을 전제로 합니다. 인간은 그 자체로 목적이지 다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이 결코 아닙니다.

 

이러한 확신이 사라지면, 인권 수호를 위한 견실하고도 지속적인 토대도 없어져, 인간의 권리는 늘 권력자의 편의에 번번이 휘둘릴 것입니다. 이성만으로도 모든 인간 생명이 지닌 불가침의 가치를 충분히 인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또한 신앙의 관점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면,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온갖 침해는 하느님의 응징을 초래하는 것이며, 그 개인의 창조주에 대한 범죄입니다. 바로 이는 인간의 가치에 대한 교회 메시지의 내적 일관성과 관련되므로, 교회가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바꿀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저는 이와 관련하여 전적으로 솔직하고자 합니다. 이는 사람들이 말하는 개혁이나 현대화에 대한 어떤 문제가 아닙니다. 또한 인간 생명을 제거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진보적인 것도 아닙니다. 한편으로, 우리는 매우 힘든 상황에 놓인 여성들에게 적절한 도움을 주고자 노력한 적이 별로 없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러한 여성들은 낙태가 그들의 극심한 고뇌를 덜어주는 신속한 해결책으로 보이는 매우 힘든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몸속에서 자라고 있는 생명이 강간의 결과이거나 극빈의 상황에 있을 때가 특히 그러합니다. 그러한 고통스러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복음의 기쁨 213-214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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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강요셉

등록일2017-11-04

조회수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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