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로 변화되어 가는 영적인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승승장구하는 것이 아니라 노력하는 것이다.

우리의 체험과 실수 그리고 실패조차 거름과 같은 작용을 한다.

실수를 부인하거나 은폐해 버리는 것은 체험의 낭비이다.

쓸모없는 쓰레기처럼 보이는 것이 생명을 주는 영양분일 수 있다.

그런데 우리 결점을 긍정적인 가치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그것들을 수풀에 쓸어버리지 말고 퇴비더미에 모아둘 필요가 있다.

실패를 감추는 것은 쓰레기처럼 쌓아두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와 마찬가지로 체험은 그리스도인의 발달 영역에서 거름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하느님 말씀의 씨앗을 더 많이 받아들이면서

자아라는 내적인 토양을 비옥하게 하기 위해

거름처럼 과거의 체험을 땅속 깊이까지 심어야 한다

-'마음의 길을 통하여'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