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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을 받은 사람들...

부르심을 받은 이들은 외롭습니다.

부르심을 받게 되면 나 자신에게서 나와 낯선 사람들에게 가야 합니다.

하느님이 사명,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사명을 나에게 주셨기 때문입니다.

 

부르심을 받는다는 것은 헌신해야 한다는 뜻이고,

거기엔 온갖 위험이 따릅니다.

자신을 잃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반면에 나 자신을 발견하는 기회도 되지요.

 

부르심을 받으면 급진적 인물로 변모합니다.

이는 뿌리(라틴어로 radix), 저장물과 연관성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느님은 우리 각자에게 무언가를 원하십니다.

하느님은 모든 사람에게 모든 것을 바라시는 건 아닙니다.

그분은 내가 줄 수 있는 것, 내가 주고자 하는 것을 원하십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립니다.

하느님이 내 이름을 부르십니다.

그리고 이렇게 물으십니다. “응답하겠느냐? 응답할 수 있겠느냐?”

 

부르심을 받는다는 것은 하느님이 원하시는 것을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것은 시급하고 실존적이고, 비범하고 압도적이며 강하고 명확합니다.

따라서 전적으로 당사자만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 체험이 깊으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해질 수 있지만,

동시에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고독해질 수 있습니다.

하느님이 무엇을 바라시는지 알게 되면 산다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그런 상황을 피하고 싶은 유혹 또한 커집니다.

그러나 만일 내가 그렇게 한다면 기회를 포기하는 게 됩니다.

실제로 나를 지탱해 주는 것에 대해 성찰할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하느님이 내 상처를 어루만져 주실 기회를,

내가 받은 온갖 고통과 아픔을 통해 하느님께 새롭게 나아갈 기회를 포기하게 됩니다.

하느님이 바라시는 것을 행하면서 성장할 기회도 포기하게 됩니다.

 

부르심을 받는다는 것은 고독한 삶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에 찾아드는 고독은 나를 하느님께, 오직 그분께로만 향하게 합니다.

이러한 십자가 위의 고독이 하늘과 땅을,

하느님과 인간을 이어줍니다.

고독은 성금요일 전례에서 가장 잘 감지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은 이 십자가 위의 고독을 나도 맛보기를 바라십니다.

이 고독은 부활로 승화시키기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예언자입니다.

여러분이 하느님께 받은 사명은 무엇입니까? 

 

                     -'요나와 함께 걷는 40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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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강요셉

등록일2017-03-15

조회수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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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진

| 2017-05-24

추천하기1반대하기0댓글등록

간구하며 기도드립니다..

제게 주신 사명을 깨닫게 하셔 주시옵소서..........

유병숙

| 2017-06-26

추천하기0반대하기0댓글등록

“응답하겠느냐? 응답할 수 있겠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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