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신사의 품격’ 이라는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드라마 대사 가운데에 “누군가에게는 사치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가치이다.” 라는 말이 기억이 납니다. 우리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을 참 재치
있게 잘 표현했다는 생각을 했고, 우리말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것이 굉장히 달라질 수
있으며, 내가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서 나와 이웃의 관계가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여러분, 품격(品格)이란 말은 사람 된 바탕과 타고난 성품이란 뜻입니다. 품(品)자를 풀이해 보면,
입구(口)자 세 개가 모여서 된 것으로 품격은 그 사람이 하는 말을 모아보면 알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달의 추천도서 이기주 작가의 ‘말의 품격’을 함께 하시면서 내가 하는 말이 나의 품격을 드러낸다고
할 때, 나의 품격은 어떠했는지 한번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실 수 있으시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