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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 미사재개

  지난 424일 서산동문성당에서는 대전교구 지침으로 인하여 미사가 재개 되었으며 425일 오후 4시 특전미사를 시작으로 주일(부활 제3주일) 미사가 2달여 만에 봉헌 되었습니다

 

 

 

 

 

 

유충식 라파엘 주임신부님 부활 제3주일 강론

 

온 세계가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희망을 잃고, 많은 고통과 슬픔 중에 있습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인해 특별히 고통받는 이들, 병자들을 돌보느라 불철주야 애쓰며 지친 의료진들,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일하는 모든 봉사자들을 부활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치유해 주시고 돌보아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시다.

 

가톨릭 교리의 핵심은 라틴어로 스페스(spes)’희망입니다.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난 것을 본 사람이 있으면 손들어 보십시오? . 아무도 없습니다.

 

가난을 이기고 부자가 된 경우, 치유될 수 없는 병을 앓다가 쾌유된 경우를 우리는 보았어도 죽은 자가 부활한 것은 아무도 보지를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신앙인들은 참으로 보았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통해서 말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믿음으로써만이 가능한 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에게 있어 가장 절망적인 상황인 죽음마저도 물리침으로써 인류에게 부활이라는 새로운 희망을 주셨습니다.

만약 예수님께서 부활하지 않았더라면 우리의 믿음도, 희망도, 사랑도 모두 거짓이요, 헛된 것이 되고 맙니다.

 

죽음보다 더 강한 희망인 부활이 가톨릭 교리의 핵심입니다.

 

온 세상이 단 한 번도 체험해보지 못한 코로나19 바이러스라는 십자가의 고통과 절망을 바라보면서도, 우리는 주님과 함께라면 부활하리라! 이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다는 강한 희망을 가져봅시다.

 

오늘 복음에서 성령께서는 말씀과 성찬의 힘으로 용기를 갖고 새로운 형제애와 나눔의 연대를 통해 희망의 불꽃을 피우라고 명령하고 계십니다.

 

고단한 우리 인생의 길에 나와 이웃을 살릴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말씀과 성찬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복음에 보면 예수님을 잃고 실의와 좌절에 빠져서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과 빵나눔을 통해 그들은 새로운 활력과 희망을 찾았습니다.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경을 풀이 해 주실 때 속에서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 이렇듯 주님께서는 성경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고 빛을 주십니다.

 

당신의 말씀은 제 발에 등불, 저의 길에 빛입니다.” (시편 119, 105) 이것이 우리의 고백이어야 합니다.(수많은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기억함)

 

부활하신 주님은 우리가 살아가며 겪는 사건의 현장에 함께 계시는 하느님이십니다. 성당이라는 장소에만, 기도하는 순간에만 함께 계시는 장소에 국한되는 그러한 하느님이 아닙니다.

 

실의에 빠져 있던 제자들에게 나타나 새로운 용기와 힘을 주셨듯이 고통받고 실의에 빠져 낙담하고 있는 우리와 늘 함께 하시어 새로운 용기와 힘을 주시는 하느님임을 우리는 잊지 맙시다.

 

주 안에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예수님께서 빵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나누어 주실 때 비로소 제자들이 예수님을 알아 뵈올 수 있었다고 복음은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감사와 빵 나눔 은 부활하신 주님을 체험할 수 있는 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말씀과 성찬을 통해 주님의 부활을 체험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더 가까이, 더 뜨겁게 느끼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빵을 나누는 사랑의 실천을 통해 주님 부활을 체험합시다.

 

새로운 사건인 부활은 기존의 생각() 을 가지고는 도저히 이해가 불가능하며, 새로운 생각()을 가질 때만이 이해될 수 있는 사건입니다.

 

무덤의 문에서 돌을 치워야 부활할 수 있듯 우리의 닫힌 마음의 문, 이기심과 배타적인 돌을 치워야 주님 부활을 체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자신만을 생각하는 낡은 틀을 버리고, 주님의 말씀을, 주님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실천하는 이에게 부활은 늘 새로운 사건으로 체험되는 것입니다.

 

주 안에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굳게 닫힌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나가 코로나19로 지친 모든 사람들에게 주님의 말씀으로 위로하며, 빵을 나누는 사랑 실천을 통해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음을 증거합시다.

 

주님! 당신은 저에게 생명의 길을 가르치시나이다.” 아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손소독, 열체크, 명단작성, 일정 거리와 마스크 착용 등 불편하게 미사를 봉헌하였지만 미사재개로 인한 말씀전례와 성체를 영함으로써 예수님의 사랑과 부활의 기쁨을 맞이한 부활 제3주일이 되었습니다

 

 

 

 라파엘 주임신부님과 필립보 신부님, 수녀님들께서는 오랜만에 만나는 교우분들을 사랑으로 맞이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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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서산동문동성당

등록일2020-04-26

조회수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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