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성모의 밤

+찬미예수님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사회에서는 5월을 가정의 달이라 부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우리 교회에서도 5월을 성모성월로 지내면서 성모님의 순명과 그분의 신앙을 본받고자 합니다.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우리는 매년 5월 본당의 모든 신자들과 함께 모여 성모의 밤을 지내왔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성모성월을 맞이하며 보내는 ‘성모의 밤’을 각 가정에서 지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교우 여러분들께서 가정의 달과 성모성월인 5월 중에 날을 정하셔서, 개인적으로 혹은 가족이 함께 모여 각각 ‘환의의 신비’, ‘고통의 신비’, ‘영광의 신비’ 15단을 바쳐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렇게 묵주기도 각 단의 신비를 함께 묵상하며 예수님과 그분의 곁에서 함께 걸어가며 지금 나의 신앙의 여정도 되돌아 보도록 합시다.

교우 여러분, 가정의 달이라는 5월, 여러분들께서 ‘가정의 가장 작은 교회’라는 말을 떠 올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가장 작은 교회가 가정이라면 그 가정의 모범인 성가정은 가장 작은 교회의 뛰어난 모범이신 어머니 성모님과 함께 지내는 성모성월의 밤과 함께 우리 신앙도 그 모범을 따라 더 깊어지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멘.

서산동문동성당 양웅석 필립보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