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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목회장 인사

2018년 신임 사목회장 이동하 베드로


 " 찬미 예수님! "

 주님 강생 2018년 무술년에 사목회장의 소임을 맞게 된 이동하 베드로 인사 드립니다. 부족함만 갖고 있는 저를 당신의 도구로 쓰신다고 하시니 “주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저희 집 작은 기도상 위에는 평소 가깝게 지내던 자매님께서 오래전 집들이 선물로 주신 “주여, 나를 당신의 도구로 써 주소서” 이런 성구가 쓰여 진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선물로 주실 때 그저 감사한 생각으로 좋은 성구의 말씀이 집안에서 가장 잘 보이는 거실 기도상 위에 걸고 무심이 바라보곤 했습니다.

 저의 신앙생활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뜨뜨 미지근한 그런 상태였죠. 물론 기도 생활 또한 형편없었습니다. 기도 하고자 촛불을 밝히노라면 졸음과 하품이 먼저 찾아 왔으니까요. 그런데 주님께서는 그런 저의 기도를 정말 잘 들어 주시기 시작 하셨습니다. 멋모르고 입단한 레지오 마리에 쁘레시디움 에서는 6개월도 안되어 부담스러운 서기로 쓰임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후 바로 꼬미시움에 서기로, 부단장으로, 꾸리아 단장으로, 또 꼬미시움 단장으로 이렇게 “주님”께서는 저를 마구 마구 쓰셨습니다. 급기야 “주님”께서는 큰일을 내고 마셨습니다. 세상에 보잘 것 없는 저를 우리 본당에 사목회장이라는 큰 도구로 쓰시기에 이르신 거죠.

 아~ 진작 “주여, 나를 당신의 도구로 써 주소서” 했던 현판을 내려놓을 것을...

 하지만 후회는 하지 않는 답니다. 이제 저는 “보편적 친교의 삶을 사는 공동체”로 나아갈 것을 권고 하시는 낮은 자세로 공동체 섬기기를 다할 것입니다.

 이제 새로운 소임의 첫 걸음을 떼면서 두려움이 앞서지만 우리 본당 형제, 자매님들의 너그러우신 사랑을 기대하며 올 한해 가정 가정 마다 주님의 은총이 가득히 내리시길 기원 하며 큰절 올립니다. 사랑 합니다.